인천 · 제주
2016년 10월 수요 부족으로 끊겼던 인천-제주 노선이 10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다만 김포처럼 아무 때나 탈 수 있는 노선은 아닙니다. 편수 자체가 적어서, 매진이 뜨는 순간 대안이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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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하는 항공사는 제주항공 한 곳입니다. 인천→제주는 7C167편 18시 05분 출발, 제주→인천은 7C166편 15시 55분 출발이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2터미널 아님)에서 탑니다. 문제는 여기부터입니다. 주 2회, 그것도 하루 한 편뿐입니다. 김포-제주가 하루 100편 넘게 뜨는 동안 인천은 딱 한 편입니다.
8월 한 달 동안 인천에서 제주 갈 수 있는 날이 9일뿐이었습니다. (인천→제주 3·7·10·14·18·21·24·29·31일, 제주→인천 7·10·14·18·21·24·29·31일 — 2026년 8월 조회 기준). 한 달의 3분의 1도 안 됩니다. 왕복 일정을 짤 때 이게 생각보다 크게 걸립니다 — 월요일에 내려가면 금요일에나 돌아올 수 있는 식으로, 주말 낀 2박 3일 일정은 거의 안 맞습니다.
같은 날짜 일반석 최저가끼리 비교하면(2026년 8월 조회 기준) 인천이 김포보다 1만~1만 2천 원쯤 비쌌고, 어떤 날은 3만 원 넘게 벌어졌습니다. 편도 한 명 기준이라 4인 가족 왕복이면 차이가 꽤 커집니다. 다만 특가석·할인석까지 내려가면 차이가 별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어, 특가를 노린다면 인천도 같이 열어볼 만합니다.
"인천 사니까 인천공항이 가깝겠지"는 대부분 틀립니다. 공항철도가 서울역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을 먼저 지난 다음 계양·검암·청라·영종·운서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 구간 | 김포공항까지 | 인천공항(1터미널)까지 |
|---|---|---|
| 검암역 | 11분 | 25~26분 |
| 청라국제도시역 | 17~19분 | 20~22분 |
| 계양역 | 다음 정거장 | - |
| 영종·운서 | - | 압도적으로 가까움 |
인천공항이 확실히 가까운 곳은 영종·운서뿐입니다. 청라는 비슷하고, 검암·계양부터 안쪽으로는 오히려 김포공항이 더 가깝습니다.
"김포가 매진일 때 인천으로 돌리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잘 맞지 않습니다. 8월 1일 토요일 김포를 포함한 10개 노선 73편이 전부 매진이던 날, 정작 인천-제주는 아예 운항을 하지 않았습니다. 광복절 대체공휴일에 제주에서 나오는 편이 다 막혔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주 2회밖에 안 뜨다 보니, 표가 정말 급한 극성수기 주말·연휴에 정작 운항일이 겹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하면 — 날짜를 직접 정해야 하거나, 2박 3일처럼 짧은 일정이거나, 인천 내륙(검암·계양·부평·주안)에 사신다면 김포가 낫습니다. 반대로 영종·운서에 살거나 국제선 환승이 끼거나 18시 05분 출발이 일정에 딱 맞는다면 인천이 유리합니다.
김포는 매진이어도 30분 뒤 다음 편이 있지만, 인천-제주는 놓치면 다음 운항일이 며칠 뒤일 수 있습니다. 주 2회뿐인 노선에서 좌석이 취소되거나 풀리는 순간을 혼자 계속 지켜보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원하는 날짜의 인천-제주 좌석이 매진으로 뜬 상태라면, 그 좁은 창을 대신 지켜봐 드릴 수 있습니다.
주 2회 운항이라 다음 운항일까지 며칠 걸릴 수 있습니다. 날짜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없다면 취소표가 나오는지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아닙니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탑니다.
접수 시점에 노선과 조건을 확인한 뒤 알려드립니다. 당일 항공권 예약 요청 또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기본 요금은 1석당 60,000원이며, 동의하셨을 때만 진행합니다.
수수료가 청구되지 않습니다.